[뉴스핌=장순환 기자] 최근 세계 IT 시장은 특허와 관련된 소송으로 총성없는 전쟁터로 변하고 있다. 이에 국내 IT 업체들도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면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의 특허 소송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애플과 특허 소송전을 펼치고 삼성전자는 MS(마이크로소프트)와 특허 크로스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세계 휴대폰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고 LG전자도 오스람과의 특허전에서 독일의 수입차 판매 금지 소송까지 확산하고 있다.
최근 특허전 소송의 흐름은 단순히 로열티를 지불하는 소송이 아닌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면서 생산업체에 직접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고 소비자들은 해당제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특허를 둘러싼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독일에 이어 호주에서도 갤럭시탭 10.1의 판매가 어려워졌고 이에 대응해 애플이 출시하게 될 아이폰5의 판매금지 역시 주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같은 글로벌 특허전의 확산은 스마트폰,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기술이 융·복합된 제품의 증가로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특허 수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기업 간 특허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삼성경제연구원은 "IT 산업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IT 기업들이 특허소송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LED분야에서는 조명 등 LED 관련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확대되면서 특허분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찬수 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기업은 특허를 비즈니스 자산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현재의 주력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신사업 영역과 인접 분야까지 포괄하는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특허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견고한 기술역량을 구축하여 글로벌 특허 생태계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특허전으로 인해 업체의 위상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LIG투자증권 최도연 연구원은 "삼성과 애플의 소송전을 통해 결국 삼성전자의 위상은 높아질 것"이라며 "삼성과 애플의 상호 협력 관계로 판단할 때, 삼성-애플간 소송전은 결국 적정선에서 협의점을 찾으며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애플간의 소송전으로 애플과 경쟁 가능 업체는 삼성전자뿐이라는 인식이 소비자에게 각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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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