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의회, 29일 유럽재정안정기금 확대안 표결
*핀란드 의회, EFSF 증액안 승인
*트로이카 실사단, 29일부터 그리스 재정개혁 실사재개
*맨그룹, 운용자산 급감으로 24% 이상 폭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28일(현지시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재편안에 대한 독일 의회의 표결을 하루 앞두고 3거래일간의 상승흐름에서 벗어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재정위기 확산을 차단할 유로존 지도자들의 정치적 행동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따른 실망감으로 바뀌어 가는 분위기다.
한산한 거래 속에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 300지수는1.18% 내린 927.28로 장을 접었다.
이 지수는 5개월 연속 손실을 기록하며 9월을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시장이 7% 이상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이날의 낙폭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트레이더들은 거래량이 저조한 것은 분기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포지션을 취하려 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44% 내린 5217.63, 독일 DAX지수는 0.89% 후퇴한 5578.42, 프랑스 CAC40지수는 0.92% 밀린 2995.62를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0.61% 빠졌고,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07% 오른 반면 이태리 MIB지수는 0.47% 후퇴했다.
HSBC의 증권전략 헤드인 피터설리반은 "유로존 채무위기를 완화할 간단하고 매끄러운 해법은 없지만 이제 논의는 유럽재정안정기금의 규모가 어느 정도로 확대될 것인지로 옮겨갔다"며 "불과 1주일 전까지만 해도 EFSF 확대안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인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으나 ESFS 확대논의는 낙관적인 전망을 낳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럽연합(EU) 대변인은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 일명 '트로이카' 조사단이 29일 그리스 아테네에 복귀해 그리스 정부의 긴축정책과 재정개혁에 대한 실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일은 트로이카 조사단의 결과에 따라 그리스 구제금융 재개가 가능하다고 밝혀 시장에 상승동력을 불어넣었다.
핀란드 의회는 28일 찬성 103표, 반대 66표로 EFSF확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현재 EFSF 확대안을 승인한 국가는 그리스와 프랑스, 스페인 등을 포함해 모두 9개 국가로 늘었으며 시장의 관심은 29일로 예정된 독일 의회의 표결결과에 모아지고 있다.
상승흐름을 보이던 시장은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조건을 둘러싸고 유로존내 회원국들 사이에 이견이 팽배해지고 있다는 파이낸셜 타임즈(FT)와 독일의회의 EFSF확대안 표결에 대한 경계감 등을 반영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던 은행주들이 확대된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타격을 입으며 심한 부진을 보였다.
그리스 및 이탈리아 채권에 익스포저가 큰 프랑스 은행 BNP파리바는 1.31% 내렸고 스톡스유럽600은행종목지수는 1.68% 후퇴했다.
한편 세계 최대 상장 헤지펀드 운용사 맨그룹(Man Group)은 최근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2분기 말 710억 달러에 달하던 관리자산 규모가 3분기 말 650억 달러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24.87%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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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