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 호주 시드니지사 이달 말 나라브리 유연탄광 7만5천톤 생산량 첫 수출
- 2012년 2월 본격 생산체제 돌입, 연간 150만톤 유연탄 확보
[시드니=이규석기자] 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동희)이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광에서 생산한 7만5천t 물량을 일본으로 수출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이 광물자원 개발의 첫 결실을 맺는 셈이다.
총 4억7500만t의 대규모 매장량을 자랑하는 나라브리 유연탄광은 지난해 6월부터 굴진채탄(掘進採炭 굴 모양을 이루면서 땅을 파들어가 석탄을 캐내는 방식)을 시작하고 내년 2월 롱월(Longwall) 개발방식을 통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 곳에서 향후 27년 동안 연간 600만톤의 유연탄을 캐낼 것으로 보고있다.
롱월개발방식은 긴 직사각형 형태로 일정 채탄 구역을 설정하고 벽을 세워 채굴하는 방식으로 구간설정 후 지반이 무너지지 않도록 강철 지지대(레그)를 설치하고 나면 쉬어러(shearer)라 불리는 굴착기가 투입 되는데, 지름 2미터가 넘는 거대한 톱니바퀴가 라인을 따라 자유자재로 이동하면서 벽면의 유연탄을 캐내게 된다. 롱월은 최신 채탄기법이자 안전하고 능률적인 방식으로 알려져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본래 발전용탄 생산만을 예상했지만, 상대적으로 고품질의 PCI탄도 나오면서 약 2배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PCI(Pulverized Coal Injection)는 고로에 철광석과 함께 제선(製銑 쇳물을 만드는 공정)원료로 사용되는 고가의 코크스 대신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반탄의 사용 확대를 목표로 도입된 연료 주입 기술로 PCI탄은 여기에 연료가 되는 작게 분쇄된 석탄을 일컫는다.
장기구매계약(Offtake Agreement)을 통해 연간 150만t(t당 120달러)의 유연탄(생산량 20%)을 확보해 놓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를 전 세계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의 연간 유연탄 총 수입량의 2%를 차지하는 규모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09년 8월에 한국광물자원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구네다 탄전지대에 위치한 나라브리 유연탄광 지분 7.5%를 인수했다. 총 취득 지분 중 5%(1억1140만 호주달러)를 대우인터내셔널이, 2.5%를 한국광물자원공사가 각각 투자하는 형태다.
정제봉 대우인터내셔널 시드니 지사장은 “2008년 말 금융위기 이후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대우는 나라브리 프로젝트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며 "종합상사 특유의 도전정신이 아니었으면 오늘날과 같은 결실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나라브리 유연탄광 이외에도 2008년에 마리(Marree) 우라늄, 화이트클리프(WCN) 니켈 개발사업에 참여하여 현재 탐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규석 기자 (newspim2006@newspim.com)

<사진설명 = 대우인터내셔널이 호주 시드니에서 600km 떨어진 나라브리에서 유연탄을 생산,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 뉴캐슬 항구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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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