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유럽의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치솟는 가운데 글로벌 신용경색을 완화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라는 부양책을 제시한 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와 커버드본드(Covered Bond) 도입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먼저 지난 21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4000억 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통해 장기 국채를 매입하고 단기국채를 매각, 장기금리를 낮춰 소비를 촉진하는 부양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매달 12차례에 걸쳐 장기국채를 매입하고 1차례 장기 물가연동국채(TIPS)를 매입하게 된다.
또 매달 5차례에 걸쳐 단기국채 80억~90억 달러씩 매도하고, TIPS는 10억~15억 달러씩 한 차례 매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의 사라 블룸 래스킨 이사는 "연준의 조치가 소비자와 기업들의 지출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연준의 정책효과가 예상보다 약하지만 이는 연준이 추가 부양책을 시행하지 못하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며 추가 조치가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블라드 총재는 지금과 같은 부진한 경제 상황에서는 미국의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의 통화정책은 "지금 극도로 느슨하며 이는 적절"하다면서도 "연준의 자산매입은 강력한 도구로 신중하게 사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유럽, 추가 양적 완화 및 금리인하 카드 쓰나
유럽도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데 다음달 6일 열릴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구체적인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CB의 에발트 노보트니 정책위원은 "ECB가 다음달 회의에서 12개월 장기대출을 재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ECB는 단기자금시장에 대한 압박이 커지자 6개얼 만기 대출을 재도입한 바 있다.
ECB 정책위원 겸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 룩 코엔도 한 인터뷰에서 "10월 초 경제지표가 실망스럽다면 ECB가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만기 12개월 또는 그 이상으로 은행들에 대해 장기 대출해주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시사한 바 있다.
시장은 ECB가 부양의지를 표명하며 다음달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 이코노미스트들은 ECB가 오는 10월 이르면 11월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ECB가 커버드본드를 도입해 은행 시스템을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ECB 관계자는 은행권 자금경색 해소를 위한 추가 통화완화 조지로 커버드본드 직매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커버드본드는 주택담보대출이나 공기업채권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한편 전 영란은행(BOE)의 앤드류 센텐스 통화정책위원은 "역사적으로 비추어보면 계속되는 부양책은 성장이 아닌 인플레이션과 금융불안정을 야기한다"며 "미국과 유럽 정부들은 추가적인 부양책을 실시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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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