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개인들의 투매 현상이 나타나면서 코스닥 지수가 8% 이상 급락했다. 하한가 종목은 무려 190개에 달했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28%, 36.96P 하락한 409.55P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453.24P로 상승 출발했지만 30분을 버티지 못하고 하락 반전한 뒤 오후 들어서 낙폭을 키웠다. 종가 기준으로는 연중 최저 수준이다. 기존 저점(종가기준)은 지난달 9일 기록한 432.88P이다.
코스닥 지수의 낙폭은 코스피 지수 낙폭의 3배를 넘어선다. 개인 투자자 비중인 높은 코스닥 시장의 쏠림 현상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장중 유포된 ‘랩어카운트 2000억 로스컷 매물’ 루머도 개인들의 투매 현상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중 한때 개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낙폭을 줄이는 듯 했지만 장 막판으로 가면서 다시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억원, 106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19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최창호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장은 "일부에서 개인 계정으로 잡히는 랩어카운트 계좌가 투매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 심리가 무너지면 대형주보다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개장 초반부터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식 기피심리가 표출되고 있는 것"이라며 "글로벌 리스크가 현시점에서 해결점을 찾을 수 없어 개인투자자들이 금융위기 수준의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랩어카운데 2000억 로스컷’을 루머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A 투자자문사 관계자는 "투매물량이 랩어카운트 계좌에서 나왔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투자자문에서 손대기 어려운 소형 종목들도 급락세를 보여 개인 심리가 무너진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지수대는 기관들의 로스컷(손절매) 물량도 나올 수 있어 중소형주들의 주가가 빠지면서 기관에서도 일부 매도 물량이 쏟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시종 상위종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이 4%, 서울반도체와 CJE&M 등이 11% 급락했다. 태웅, 주성엔지니어링 등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65개 하락종목은 932개였다. 이중 190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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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