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워싱턴/곽도흔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G20이 기존의 중·장기적 구조개혁 문제에 집중해왔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라 조만간 단기적인 해법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20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IMF에서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가 참석한 업무만찬을 갖고 최근 확대되고 있는 세계경제의 위험요인들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정책공조 방안들을 논의한 뒤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 예정에 없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의 주요 내용을 보면 G20은 세계경제가 국가부도 위험, 취약한 금융시스템, 시장불안, 저조한 성장세, 고실업 등 높아진 하방위험으로 인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G20은 이에 대응해 금융시장 안정과 신뢰회복,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미 강력한 조치들을 취해오고 있음을 확인하고 특히 10월 재무장관·총재회의 전까지 유럽금융안정기금 운영상 유연성을 강화하고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이행키로 약속했다.
또 G20은 환율 유연성 제고와 구조개혁을 통해 보다 내수에 기반한 성장으로 전환함으로써 신흥개도국의 세계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가 증진될 것이라는 점을 인식했다.
다만 환율의 과도하고 무질서한 움직임은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안정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회원국들은 향후 경기진작과 신뢰할 만한 재정건전화 계획 추진 및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회원국들은 올해 11월 열리는 G20 깐느정상회의에서 단기 및 중장기 정책들간 잘 조화된 행동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또 은행 시스템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키로 합의하고 은행의 자본 확충과 원만한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한편, 바젤 Ⅲ의 시한내 이행을 약속했다.
아울러 각국 중앙은행은 은행에 대해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한편, 물가안정 및 성장을 지원하는 통화정책을 수행해나가기로 합의했다.
G20은 이 같은 합의사항들에 대해서는 10월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그 이행상황을 점검하기로 결정하기로 했다.
재정부는 “이번 만찬은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는 세계 경제의 위험요인에 대응해 G20의 결연한 정책공조 의지를 시장에 전달했으며 향후 합의 가능한 다양한 정책공조 옵션들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또 “이러한 옵션들을 토대로 10월 파리에서 개최될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공조조치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재완 장관은 “G20 차원에서 모두 공조하자는 의지가 담겨있기 때문에 종전에 유로존, G7에서 하던 것과 또 다른 의미가 있다”며 “시장에서 얼마나 만족하고 수용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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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워싱턴/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