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스탠다스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탈리아의 국채금리가 재차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렇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이탈리아의 9월중 국채만기 이슈가 일단락되는 분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5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이 나름 소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S&P의 전격적인 신용등급 강등에 이어 국채금리 급등, CDS 사상 최고치 등 아직은 불안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탈리아 국채만기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은 반영됐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오는 10월 스페인의 400억달러에 달하는 국채 만기가 제대로 이뤄질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LIG투자증권의 박해성 애널리스트는 "이탈리아의 9월 국채 만기 이슈는 일단락되고 있다"며 "이달 들어 글로벌리 국채 만기 도래 금액이 연간 정점을 이루며 채권과 주식의 트레이드 오프 국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 지난 1일 만기와 15일 만기는 8월 30일 중장기채권 발행과 12일과 13일의 순조로운 채권 발행으로 지나갔다는 평가다.
또한 오는 30일 돌아오는 남은 만기 역시 27~28일 채권 발행을 통해 무리없이 지나갈 예정. 이 외 29일의 중장기채권 발행은 내달 3일 만기 상황을 위한 것이다.
지난 8월말부터 9월 사이에 발행된 이탈리아의 채권은 대략 400억~500억 달러 규모이다.

이후 관심은 스페인의 국채 만기에 쏠릴 것이란 관측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스페인의 국채 만기 금액 10월 중 최고"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 매입과 더불어 10월 중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 돌아오는 스페인 국채의 만기 원금은 대략 345억 5300만달러, 이자는 53억 5800만달러 정도다.
스페인의 경우 10년 국채금리 기준이 5.3~5.4%로, 이탈리아의 5.5~5.7%보다는 나은 상황.
박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내에서 볼 때 스페인 국채의 발행 규모는 그리 큰 것이 아니다"며 "유럽중앙은행의 스페인, 이탈리아 국채 매입 재개로 이탈리아의 9월 만기, 스페인의 10월 만기는 무난히 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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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