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21일 국내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부양책 사이에서 시소를 탈 것으로 보인다. 유럽발 악재로 인한 부담과 미국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힘겨루기를 하는 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최대 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다. 시장 참가자들은 경기 부양책 중 하나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장기채권을 사는 대신 단기채권은 파는 이른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가 제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오는 22일 브릭스(BRICs) 재무장관 회담에서 논의될 유럽국채 매입의 추진 여부 등도 유럽 재정위기 확산을 진정시킬 요인으로 부각,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FOMC회의에서 나올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초과지준율 인하(현재 초과지준율 0.25%), 통화완화정책 실행 그리고 BRICs의 유럽국채 매입 기대감 등이 상존하고 있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FOMC회의와 G20 재무정상회담 등 정책 이벤트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며 "증시 측면만 고려한다면, 박스권 상정한 트레이딩 매수 관점에서의 시장 대응은 아직 유효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높은 변동성을 고려할 때 정책 기대감에 지나치게 주목하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팽배하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정황적인 기대 요인들과는 별개로, 경제 저성장에 대한 우려와 재정 건전성 논란이 유럽의 중심부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며 "23일 예정된 포르투갈(35억유로)과 스페인(73억유로)의 국채 만기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도 부담이다. 한 연구원은 "환율 변수가 추가됨도 여전히 고민거리"라며 "아물지 못하고 있는 유럽 재정위기가 국내 금융시장에서의 추가적인 외국인 자금 이탈로 연결될 개연성도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주요 정책 이벤트 결과를 확인한 후 대응하는 전략을 주문했다. 업종별로는 환율 변동의 타격이 제한적인 반도체, 자동차 등 종목군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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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