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0일 채권금리가 장단기 혼조세를 보였다. 장기물은 약세를 보여 금리가 더 오른 반면, 단기물 금리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는 이날도 지속됐다.
다만 환율 개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선물이 오름세로 전환하자 단기물 금리가 따라 내렸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보다 2bp 내린 3.49%라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61%로 전날과 같았고, 10년물은 3.82%로 3bp 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은 3.48%, 2년물은 3.59%로 2bp씩 하락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7틱 오른 104.05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8틱 내린 103.90에서 출발한 3년 만기 국채선물은 103.75와 104.18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8736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도 1만 1906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은행권은 1만 7287계약, 보험사는 936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743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25틱 내린 109.50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과 같은 109.75에서 출발해 109.19와 110.00 사이에서 움직였다.
◆ 단기물 금리 하락, 외국인 이탈 우려 지속
이날 채권은 전일에 이어 약세 출발했다.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를 키웠고, 이는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국채선물 9월물은 4틱 내린 103.98에서 최종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계속 환율따라 등락했다"며 "당분간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2년물까지는 가격 메리트가 있다는 생각들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불안한 상황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장중에도 계속 흔들림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가장 큰 우려는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에 대한 것"이라며 "전일 태국계가 장기물을 팔고 나간다는 루머가 있었던 것처럼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물은 약세를 보이다가 환율 개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선물이 먼저 플러스 전환을 했고, 현물이 따라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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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