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자본시장법 개정안으로 국내 대형증권사에 헤지펀드 및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이 허용된 가운데 중소형증권사들에게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미국의 부티크 IB사례가 중소형증권사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주목할만 하다는 분석이다.
20일 자본시장연구원의 최순영 연구위원은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미국 중소형 증권사들의 경우 특화와 전문성이 공통된 요인"이라며 "국내 중소형 증권사들 역시 생존을 위한 차별화된 사업모델로 미국의 부티크 IB를 참고할 만 하다"고 밝혔다.
현재 개정안에 따르면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을 기대했던 일부 중형증권사외 대다수 소형증권사들의 경우 대형사들과의 격차가 확대될 전망. 특히 국내 증권사의 경우 대부분 위탁매매업무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 역시 홈트레이딩서비스의 등장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유가증권인수나 펀드판매 업무 역시 가격경쟁 심화로 완전 경쟁에 도달한 상태다.
이같은 현실에서 미국 부티크 IB의 성공사례는 중소형 증권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들 중 일부는 설립기간이 10년 미만인 신생증권사였기 때문이다.
최 연구위원은 "지난 2008년 미국 인수·합병자문사 순위에는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신생 부티크 IB들이 상위권에 진입하는 변화가 있었다"며 "이들은 저마다 특화된 사업범위와 경영진의 전문성 및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국 증권업계의 새 축으로 떠올랐다"고 언급했다.
이들 부티크 IB들은 IT나 금융 등 한정된 섹터에서 인수자문 및 벤처투자 등 제한된 사업을 영위하며 대형 IB들과 치열한 경쟁에서 입지를 확보해 나간 것이다.
최 연구위원은 "신생 부티크 IB들이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랜기간 특정 분야에서 경험과 업계평판을 쌓은 인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국내 중소형증권사들 역시 전문성을 갖춘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특화된 사업 영역의 입지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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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