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르크 ECB이사, 사퇴..."국채매입 프로그램 반대"
*4770억달러 규모 오바마 고용창출안 '의회통과 불확실'
*유로존 은행들, 헤어컷 발생시 자본확충 필요 - 골드만 삭스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9일(현지시간) 어두운 글로벌 경기전망과 유로존채무 처리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2.57% 내린 915.52로 주말장을 접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2.35% 떨어진 5214.65, 독일 DAX지수는 4% 빠진 5189.93, 프랑스 CAC40지수는 3.6% 후퇴한 2974.59를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4.4%, 포르투갈 PSI20지수는 2.5%, 이탈리아 MIB지수는 4.9% 빠졌다.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에 반대해 온 위르겐 슈타르크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의 사임소식이 유로존 재정위기 처리를 둘러싼 회원국들 간의 분열상을 보여주며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유로존의 위기 해결을 위해 ECB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슈타르크가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으로 사임한다는 소식은 시장에 충격을 가했다.
전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한 4770억달러 규모의 고용창출안은 미국 의회의 정치적 교착상태로 시행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낳으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실패했다. .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네소타 연설에서 구체적인 경기부양안을 제시하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도 시장 후퇴에 손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경제가 침체로 빠져드는 것을 막기 위해 정책 담당자들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피털 스프레즈의 판매 헤드인 앵거스 캠벨은 "이처럼 거센 역풍에 직면한 증시에 기대감을 갖기 힘들다"며 "특히 은행주는 고비고비마다 투자자들의 외면을 사면서 시장의 유기견 노릇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어려운 경제환경에 민감한 은행들은 유로존 재정불량국들에 대한 노출까지 겹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만일 유로존내 각국 정부가 은행들이 보유한 국채에 대해 헤어컷(채무탕감)을 지시하기로 결정할 경우, 은행들은 자본을 확대할 필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골드만 삭스의 노트도 은행주의 부진에 힘을 보탰다.
프랑스의 소시에테 제네랄은 10.6%, 크레디 아그리콜은 7.77% 급락했고 스톡스유럽600 은행종목지수는 4.9% 밀렸다.
영국의 로이즈뱅킹 그룹은 5.7%,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는 5.45%, 바클레이즈는 9.4% 떨어졌다.
영국의 은행독립위원회(ICB)는 월요일(12일) 은행의 투자사업과 소매업무를 분리하는 개혁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분석가들은 이같은 개혁안이 은행에 상당한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내다봤다.
개별 종목 가운데 고가 자동차 제조사인 포르셰는 폭스바겐이 해결되지 않은 법적 문제를 이유로 합병을 연기한다고 밝힌 후 13.59% 추락했다.
폭스바겐은 3.8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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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