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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6년만에 부활 코스닥 '바이오 붐', 이번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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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의 1위 셀트리온 등 코스닥 시총상위주 바이오가 점령
- 기대감+실적 뒷받침 '매수' VS 대형주 주춤속 일시현상 '매도'

[뉴스핌=홍승훈 기자] "어느 순간 살펴보니 코스닥 중심이 바이오가 됐네요"

코스닥내 바이오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이다.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확고히 한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젬백스, 씨젠, 차바이오앤, 메디포스트 등 바이오 대표주자들의 최근 주가가 눈부시다. 2000년대 초 바이오 버블,  이후 2005년 황우석 사태에 따른 급등락 이후 6년여만에 바이오가 시장의 중심에 섰다.

전문가들은 바이오가 코스닥시장을 견인해가는 현재 트렌드가 향후 몇 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를 싣는다. 물론 일각에서 최근 트렌드가 세계경기 둔화 우려로 대형주가 위축되면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란 분석도 있지만 이들 역시 2000년대 초반과 중반 실체없이 막연한 기대감에 의해 급등했던 때와는 본질적인 면에서 달라졌다는데 의견을 같이한다.

다만 여전히 바이오기업에 대한 애널리스트 보고서가 턱없이 부족한 점, 기대감을 이용한  잦은 테마주 편입 등은 한계요인으로 꼽혔다.

◆ 바이오 6인방, 코스닥시장 좌지우지

항체 바이오시밀러업체인 셀트리온 시가총액이 어느새 5조원을 넘어섰다. 전통 제약주인 동 아제약(시총 1조원)을 5개를 합친 규모다.

코스닥시장내 부동의 1위를 확보한 셀트리온은 CJ E&M(시총 2위)과 다음(시총 3위)과의 시총 격차도 갈수록 벌리고 있다. 이들이 각각 시총 2조원이 채 안되는 점을 감안하면 확실한  코스닥 대표주자로 자리잡은 셈이다.

이 외에 젬백스(9433억원), 씨젠(8680억원), 차바이오앤(7243억원), 메디포스트(5269억원),  코미팜(5250억원) 등 시총 5000억원을 넘는 곳만 6곳이다. 이들 모두 시총상위 30위권에 진입하며 어느새 이들 바이오기업들이 코스닥시장을 견인하는 모양새가 됐다. 분야도 바이오시밀러에서부터 세포치료제, 진단시약, 바이오신약 등 다양하다.

주가 상승률 역시 두드러진다. 지난해 12월말 지수(510.69)에 비해 최근 코스닥지수는 460선으로 10% 가량 떨어졌음에도 바이오주가는 고공비행 중이다. 올해 초 3만원대 초반이던 셀트리온 주가는 4만 5000원을 훌쩍 넘겼고, 1만원대 초반에 머물던 젬백스는 8개월새 4배 가량 오르며 4만원선도 뚫었다.

씨젠과 메디포스트도 8개월새 2배남짓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짭짤한 수익을 올려 줬다. 메디포스트의 경우 최근 두달간 상승률이 100%에 가깝다.

◆ "과거 막연한 기대감 지나 실적 뒷받침..더 간다"

바이오주들의 상승 배경에 대해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실적 가시화'를 꼽는다. 과거 바이오 업체들이 눈에 띄는 논문이나 연구실내 연구성과가 나온뒤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급등했다면  지금은 실질적인 임상결과가 진행되고 실적까지 뒷받침되면서 10여년 남짓 바이오투자가 결 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바이오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진지 10년이 넘었고 이제 는 성과물을 내는 시점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아직은 선진국시장까진 진출하지 못하고 있 지만 이머징마켓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투자자들로서도 과거처럼 바이오투자로  피해를 보는 상황은 현격히 줄었다"고 평가했다.

자산운용사 한 주식운용본부장은 "과거 바이오가 실체없는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움직 였는데 이제는 제품이 나오기 임상 등도 병행되면서 실체가 하나 둘 보이고 있다"며 "또 바이오 대표주들의 시가총액도 이제 기관투자자들이 들어갈만한 수준이 되는 등 수급이나 유동성 측면의 약점도 크게 보완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최근 2~3년 동안 삼성과 한화, SK 등 대기업의 바이오산업 진출이 이어지고, 전 세계적으로도 GE, IBM, BASF 등 글로벌 다국적기업의 바이오 진출 본격화도 힘을 보탰다.

권재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바이오가 국내에선 상당히 영세한 분야였는데 정부지원과  대기업의 시장진출로 산업 자체 성장성이 크게 높아진 게 사실"이라며 "다만 이에 걸맞은  성과물을 바이오업체들이 꾸준히 보여줘야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 "세계경기 우려 다른 대형주 주춤속 일시적 틈새전략...팔아라"

반면 최근 바이오 상승 트렌드가 일시적 현상이란 주장도 만만찮다. 투자자문사 한 CEO는 " 지금까지 굴뚝으로 먹고 살았다면 다음 먹거리는 바이오나 엔터 등이 될 수 있다"면서도 " 하지만 최근 바이오 급등은 글로벌 경기 우려에 따라 대형주들이 주춤하면서 나타난 '틈새 전략' 차원으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결국 대형주가 다시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수급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증권사 한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이 한국증시로 돌아오는 시점이 되면 대형주가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바이오등 개별종목은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며 "다만 유럽과 미국  최근 분위기를 봤을 때 연말까지는 눈에 띄는 수급변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바이오주의 탄력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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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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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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