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4분기 이후 수출 증가율이 10%대, 무역수지는 월평균 20만 달러에 이르며, 원/달러 환율의 기조적 하락 추세는 바뀌지 않을 가능성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박희찬 이코노미스트는 8일 '하반기 경기지표 예상 경로 보고서'를 통해 "축적된 원화 강세 효과, 그리고 대 선진국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는 흑자 규모가 월평균 20억 달러 내외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8월 수출을 놓고 말들이 많지만, 8월 수출이 전월비 감소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전년비로는 27% 증가해서 수출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이후 수출은 10%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통관 기준 수출은 물량 효과와 가격 효과가 동시에 반영되는데, 10월 이후로는 기저효과에 의해 가격 효과가 상당히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원/달러 환율의 기조적 하락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뿌려진 자금들이 유동성 경색으로 인해 대량 이탈하는 경우에 대한 우려가 최근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유동성 경색이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면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들이 일제 약세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좋지 못하고 낮은 금리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미국과 유럽의 통화가 신흥국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의 재정위기는 큰 틀에서 볼 때 신뢰도 저하된 일부 유럽 국채에서 아시아 신흥국 등 신뢰도 높아진 국채로 자금이 옮아가는 계기"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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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