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언젠가 올지 모를 홍수에 쓸려가기 싫어서 비싸게 생각됐던 주도주의 비중을 줄이고 실적이 좋은 저평가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짰을 뿐입니다"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이사는 1일 '주식시장에 뜬 노아의 방주'라는 칼럼을 통해 VIP투자자문이 한발 앞선 비중조절로 폭락장 속에서 고객의 자산을 잘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VIP투자자문은 8월 이후 -7.37%의 수익률을 거둬 코스피(-18.77%)대비 11.4%P 선방했다. 최근 3개월 성과는 -1.30%를 기록, 코스피(-16.00%)대비 14.7%P 앞섰다.
최 대표는 지난 8월이 마치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의 홍수'를 떠올리게 한 무서운 달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번 폭락장에서 원칙을 져버리고 지나친 욕심을 냈던 사람들이 뼈아픈 상처를 입었다"며 "빚을 내 주식을 샀던 투자자들과 추세에 편승해 한쪽으로 몰려간 군중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VIP투자자문은 지난친 쏠림 현상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한발 앞선 비중조절을 실천했다. 좋은 실적을 내지만 시장의 관심이 적은 가치주를 찾아 이른바 '가치투자'를 실천한 것이 수익률 선방에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 대표는 "저평가된 상태라서 안전마진이 크고, 높은 진입장벽을 갖고 있는 종목들로 짜여진 포트폴리오는 갑작스런 폭락을 이겨낼 수 있는 좋은 방주 역할을 해냈다"고 언급했다.
물론 그는 폭락장에서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장상황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최 대표는 "8월 홍수는 아직 진행 중이고 시장의 변동성이 계속 확대된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보다는 중국 또는 국내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구권의 경기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서구 소비자를 상대로 한 사업보다는 신흥국 소비자 또는 내수를 상대로 하는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중국에서 화장품, 생활용품, 제과, 유통, 사료첨가제 등의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내수에서는 기업화의 과정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식자재유통업 등 구조적이며 예측 가능한 성장을 하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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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