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한국전력이 지난해 투자한 인도네시아의 한 유연탄 광산에서 불과 1년 만에 대박이 터졌다.
한전은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에서 유연탄 채굴을 하고 있는 PT바얀리소시스사의 지분 20%를 6158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이 지분은 현재 평가차익만 1조2115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불과 1년만에 200%에 가까운 놀랄만한 평가차익을 거두고 있다.

주된 요인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한 주요 증시 자원개발업종의 랠리와 달러화 약세로 인한 아시아 신흥시장으로의 막대한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분석된다.
특히 바얀리소시스에 대한 투자는 경쟁입찰로 진행됐으며 한전은 중국과 인도 발전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이 지분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 한전의 해외주식 지분 투자에 비해 대략 10배 가까이 많은 엄청난 규모의 투자였으나 적기에 진입하면서 불과 1년만에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한전이 지난 2009년 7월 투자한 인도네시아의 아다로사 광산의 경우도 투자규모 715억원에 평가차익은 561억원에 이르고 있다.
또한 지난 2007년 12월 투자한 호주 코카투 유연탄 광산의 경우도 185억원 투자에 67억원의 짭짤한 평가차익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6월 840억원을 투자한 캐나다의 데니즌 우라늄 광산의 경우도 평가차익이 4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 데니즌 광산의 경우도 수백억원대의 평가차익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최근 일본 도호쿠 지역 쓰나미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인해 큰 폭의 조정을 보이면서 평가차익도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투자 원금을 훼손하지는 않고 차익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전은 오는 2020년까지 자원을 자력으로 확보, 도입할 수 있는 자원자주개발률을 60% 선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자주개발률은 유연탄의 경우 34%, 우라늄의 경우 24%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어서 성공적인 해외자원 개발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해외 자원개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국내 자원 부족 등 유사시 상황에 대비 국익차원에서 반드시 챙겨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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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