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김기락 기자] 국내 자동차 산업이 국가 경제를 주도하는 핵심 산업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6일 지식경제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국가와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은 더욱 중요해 졌다.
최대 수출 산업으로 무역흑자를 견인하고, 세계시장에서 국가 브랜드 제고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상반기 자동차 산업은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총 154만646대로, 올해 300만대 수출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상반기 지역별 수출과 해외생산은 모두 동반성장했다. 상반기 해외생산은 151만2958대로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했다.
한국 자동차의 품질과 신뢰도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며 거둔 실적이다.
여기에는 아무래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역할이 컸다. 올해 상반기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쏟아진 각종 신차 평가를 보면 극명하게 나타난다.
단적으로, 북미에서는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쏘렌토R이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된 데 이어 현대차 쏘나타는 베스트패밀리카로도 선정됐다. 유럽에서는 기아차 K5가 디자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GM과 쌍용차 등도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한국GM의 쉐보레 크루즈는 북미에서 최고의 자동차 인테리어 톱10에 선정됐고, 쌍용차 코란도C는 유럽에서 엔진과 디자인, 안전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르노삼성도 전세계 60여개국으로 SM시리즈를 수출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우리 자동차 산업이 한국경제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생산, 유통 등 전 산업에 걸친 연관성 때문이다.
자동차는 2만여 개 부품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 종합 산업이다. 철강, 전자, 전기, 기계, 플라스틱 등 소재 분야 관련 산업의 발전부터 금융·보험업, 자동차판매업, 광고업, 유류판매업, 정비업, 건설업 등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연관성을 갖추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해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와 대우버스, 타타대우상용차 등으로 연간 480만대 생산 능력을 보유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생산 427만대, 내수 146만대, 수출 277만대를 기록하며 최근 20년 동안 연평균 6%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자동차 부품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의 모듈화 추진을 통해 대형화·전문화를 이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단적으로, 지난해 자동차 부품 산업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1% 증가한 58조8527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국산차의 해외 점유율이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또 미국 및 유럽 등과 다양한 국가의 FTA 교역을 통해 완성차와 부품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업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노력하며 안정된 노사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제도적 지원과 대중소기업 경영 환경 조성 등 자동차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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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김기락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