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22일 국내 증시는 지난 주에 이어 불안한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유로존 지역의 경제지표 부진과 주요 투자은행들의 잇따른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으로 투자심리가 쉽사리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세를 보인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 낙폭이 과했던 만큼 기술적 반등을 나타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각국이 적극적인 정책을 내놓을 때까지 보수적인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심재엽 연구원은 "지난 주에 이어 지수 하락 변동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책 마련, 유럽국가들과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의 공조체제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지만, 아직 기대치를 높이기에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심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지속할 수 있어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며 "다만, 유로본드 도입안이 조속히 처리되면 유럽국가와 금융기관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경기 상황이 좋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더블딥(이중 침체)을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며 "최근 매크로 지표에 비해 주식시장의 반응 속도가 너무 빠른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은 유럽 재정 리스크에서 파생될 수 있는 글로벌 신용경색 상황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유럽 정치권이 이 같은 상황을 좌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너무 앞서나간 해석"이라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오는 26일 미국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코스피 반등 여부와 강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종별 투자전략도 이를 염두에 두고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NH투자증권 이아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에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3차 양적완화(QE3) 카드를 제시할 경우 최근 낙폭이 컸던 화학, IT업종의 반등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업황 흐름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는 음식료, 통신, 보험 등 경기 방어주의 상대적 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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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