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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풀체인지 '뉴 아우디 A6'..벤츠·BMW 나와!

기사입력 : 2011년08월19일 11:33

최종수정 : 2011년08월19일 11:56


[송도(인천)=뉴스핌 이강혁 기자]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이달 28일 국내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아우디가 프리미엄 중형세단 A6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뉴 아우디 A6'를 지난 18일 국내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2004년 6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이다. 새로운 외관 디자인은 물론 엔진과 변속기 등이 전면교체됐다.

 ◆ 매의 형상..토네이도 라인 '인상적'

새로운 A6와의 첫 대면은 이날 아우디코리아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마련한 '뉴 A6 파빌리온'에서였다.

뉴 A6 파빌리온은 아우디코리아가 아우디 본사의 지원을 받아 송도 내 공터 부지 3만㎡ 규모로 특별히 조성한 곳이다. 이곳에는 다이내믹 드라이빙을 위해 가로 300m, 세로 100m의 대규모 드라이빙 그라운드도 구축되어 있다.

아우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과 언론인 등 1700여명이 이곳으로 초청해 뉴 A6 사전 시승회를 진행 중이다.

이런 국제적인 대규모 시승 행사가 아우디 본사가 위치한 유럽지역을 벗어나 한국에서 열린 것은 국내 수입차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연경 아우디코리아 마케팅 총괄 이사는 "지난해부터 거의 1년에 걸쳐 기획된 행사로, 전세계 상위 5위권 판매고를 보이고 있는 아우디 A6의 한국시장 판매량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 A6의 첫 인상은 강렬하면서 단단한 모습이었다. 전면은 '매'의 얼굴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특히 새롭게 디자인된 6각형의 고광택 싱글프레임 그릴은 넓은 차폭과 낮은 전고를 강조하며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앞모습을 보여줬다.

옆라인은 토네이도 라인이라고 부른다는 게 아우디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잘 보여주듯 프론트 헤드램프부터 리어램프까지 이어지는 선과, 앞바퀴과 뒷바퀴를 가로지는 선이 강력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이는 차량의 전면과 측면, 차량 하부, 엔진 룸으로의 공기 흐름 등에 대한 정밀한 공기역학 디자인이라고 한다. 이런 디자인을 통해 뉴 A6의 항력계수는 이전 모델(0.29)보다 향상돼 0.26에 불과하다.

후면은 다소 호불호가 갈렸다. 브레이크 등이 켜졌을 때 언뜻 '웃는 눈'처럼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부드러운 이미지와 함께 후면을 좀더 넓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내 공간은 더욱 넓어졌다. 전장 4915mm, 전폭 1874mm, 전고 1455mm로 이전 모델에 비해 전장은 12mm 줄어든 반면 전폭은 19mm 늘어났고 전고는 4mm 낮아졌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다이내믹한 비율이라는 게 아우디 측 설명이다.

69mm 길어진 휠베이스와 19mm 늘어난 차폭 덕분에 더욱 넉넉해진 실내 공간은 편안하고 여유로운 승차감을 느끼게 해준다.

앞좌석에 앉아보니 잘 정돈되면서 우아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고급스러운 우드를 포함해 운전석을 중심으로 조수석 전체를 휘감는 듯한 느낌이다. 시동을 걸면 대시보드에 숨어 있던 8인치 대형 컬러 모니터가 부드럽게 인사하듯 모습을 드러낸다.

 ◆ 쿠페 안부러운 성능..순식간 시속 100km

뉴 A6의 가장 큰 변화는 아무래도 '경량화'다.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바디로, 곳곳이 알루미늄과 첨단 강철 소재로 이뤄졌다. 가벼우면서 단단함을 더한 것이다.

이번 시승회에는 3.0 TFSI 가솔린 엔진과 3.0 TDI 디젤 엔진 두가지 모델이 사용됐다. 이들 엔진은 모두 성능을 높인 동시에 연비까지 향상시켜 환경과 스포티한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경량화도 주행성능과 연비 향상에 한 몫 한다.

시승 코스는 송도 주변에서 인천대교를 넘어 영종도 일원을 왕복하는 85㎞ 구간에서 진행됐다.

시동 후 엑셀에 발을 올리는 가 싶더니 순식간에 시속 100km다. 쿠페가 부럽지 않은 가속 성능이다. "역시 아우디!"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경량화된 바디 탓인지 이전 A6보다 더욱 민첩하고 빠른 가속감을 보여줬다. 

3.0 TFSI 엔진 모델은 수퍼차저 기술이 결합돼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44.9kg∙m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5.8초에 불과하다. 국내 공인연비는 리터당 9.5km. 최고 속도는 210km/h(안전속도제한)이다.

출력과 토크는 이전 모델보다 각각 10마력, 2kg.m가 늘어난 반면 연비는 16% 향상된 수치다.

3.0 TDI 디젤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자랑한다. 제로백은 6.1초로, 최고속도 250km/h(안전속도제한)의 성능을 발휘한다.

역시 이전 모델보다 출력이 5마력 높아지고 연비는 리터당 13.5km로 이전 모델보다 22% 향상됐다.

특히 뉴 A6는 8단 팁 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7단 S-트로닉 변속기가 적용됐다. 이와 결합된 콰트로(quattro)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긴급상황에서 좀더 유연한 대처를 가능하게 한다.

아우디 관계자는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은 슬라럼 및 코너링 구간에서 차체 안정성을 더욱 보강한 장치로 주행중 급커브 또는 갑작스런 장애물 등 돌발 상황에서도 보다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도로 시승 후 벤츠와 BMW 등 다른 독일차와의 테스트 드라이브도 경험할 수 있었다. 벤츠보다 안락하고 BMW보다 빠른 반응성을 느껴보라는 게 아우디 측의 설명이었다.

실제 뉴 A6는 슬라럼(지그재그 운전) 코스에서 벤츠 E300 모델과 BMW 528i를 대체적으로 앞서거나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줬다.

단적으로 벤츠 E300은 다소 물렁한 느낌의 코너링을 보여준 반면, 뉴 A6는 정교하고 단단한 코너링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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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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