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이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신입직원 초임 원상회복을 청와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고 금융노조가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등은 홍 의원과 신입 초임 원상회복, 타임오프,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 매각 등 현안에 대한 한국노총 요구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게 김문호 위원장은 “정부가 8월2일 내놓은 대책은 원상회복이 아니라 영구삭감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임 삭감 제도는 그대로 두고 기존 노동자의 임금인상분에서 신입 초임을 보전하라는 정부 대책은 초임 삭감 노동자 2만5000명과 기존 입사 노동자 50만 명 모두를 분노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정부가 민간 시중은행 임금까지 통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독재적 발상”이라며 “합당한 권한도 없는 정부가 임금 체계의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득 위원장도 “이 정권이 5·6공 시절에도 하지 않았던 사기를 치고 있다”면서 “금융위기가 끝났다고 선언한 지금 정부는 당장 초임을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준표 대표는 초임 삭감 문제에 관한 설명을 듣고 “노동부 장관이 그럴 자격이 있는 게 맞나”, “청와대가 그런 권한이 있나”라고 되묻고 “내가 들어도 초임 삭감 문제는 좀 그렇다”면서 “청와대와 반드시 협의를 다시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금노는 전했다.
또 본회의 상정이 보류된 한은법 개정안(은행채까지 지급준비금을 한국은행에 적립토록 한 개정안)에 대해서도 “그건 이중규제 아닌가. (본회의 상정을)내가 보류시켰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