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WTI, 8월에만 14%나 폭락
*미, 시리아 원유 수입 금지
*일부 언론, 연준의 유럽은행 미 법인 조사중 보도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18일(현지시간) 5달러 이상, 6%나 급락했다. 런던시장의 브렌트유도 4달러 가까이 하락했다.
이같은 낙폭은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8월 8일 이후 최대폭이다. 이로써 WTI는 8월 들어서만 14%나 폭락했다.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로 경제가 침체될 것이란 우려감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달 들어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추세가 대폭 강화되며 증시가 폭락했고, 변동성도 크게 늘었으며 금값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브렌트유의 경우, 지난 6거래일 동안 9달러 가까이 반등했지만 이날 다시 4달러 가까이 하락하며 절반 정도의 상승폭을 단숨에 잃었다.
캐프록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선임 분석가인 크리스 자비스는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우려감과 함께 미국의 적자 문제가 경제 성장을 압박하며 결과적으로 글로벌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로 증시나 상품, 원유와 같은 위험자산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며, 분명한 개선이 없다면 변동성은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9월물이 5.20달러, 5.94% 하락한 배럴당 82.38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8일 5.57달러, 6.41%나 급락하며 배럴당 81.31달러에 마감된 이후 최저치다. 거래폭은 81.86달러~87.53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도 3.61달러, 3.26% 하락한 배럴당 106.99달러에 마감됐다.
이같은 급락장세로 WTI의 14일 비교강도지수는 35 밑으로 하락하며 30선에 근접했다. 보통 30선 밑으로 하락할 경우 과매도 상태로 평가된다.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도 상승하며 25달러에 근접했다. 프리미엄은 8월 초 26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거래는 활발해 WTI의 경우, 30일 평균치를 22%나 상회했다. 원유시장의 내재 변동성도 급등했다.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원유 변동성지수는 54.23%를 기록, 1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대서양 연안 중부 지역 제조업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8월 제조업지수가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가 유로존 채무위기가 미국의 금융권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에 진출한 유럽계 은행들이 충분한 자기자본을 갖추고 있는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지의 보도로 은행주가 추락하며 뉴욕증시가 급락, 시장을 압박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