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우려와 달리 전월 대비 0.5% 증가하여 예상치를 충족했다. 이는 4개월래 최고 증가율이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우려가 실제 소비침체를 가져올 정도는 아니라는 전망도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주이환 이코노미스트는 16일 "7월 중 유럽 재정 리스크와 미국 정부부채 한도상향 문제로 인해 경기둔화 우려가 증폭된 것을 감안하면 더욱 높이 평가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부분별로는 경기에 민감한 전자제품과 가구및가정용품 판매가 각각 전월 대비 1.4%와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 위축도 실제 소비지출의 큰 폭 감소로 연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됐다.
주 이코노미스트는 "7월 소매판매가 집계된 이후 소비심리가 대거 위축되어 향후 소매판매의 둔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미시건 소비심리지수가 8월 초에 급락해 리먼 브라더스 파산 직후였던 2008년 10월보다도 더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주 이코노미스트는 "해당 설문조사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우려로 미증시가 급락하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심리 위축이 과장됐다"고 판단했다.
미 상무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의 개인저축률은 5.4%로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내에 과소비가 팽배하였던 2007년의 평균 2.1%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저축률"이라고 분석했다.
개인저축률은 2010년 연초부터 5% 전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 국민이 향후 소비에 충당할 재원을 꾸준히 쌓아왔다는 의미이다.
주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저축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심리 위축이 더해지면 실제 소비의 큰 폭 둔화가 불가피하지만 그러나 현상황은 그 렇지 않다"며 "7월의 소매판매 지수가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