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둔 10일, 사실상 외국인의 프로그램 차익거래 물량이 소진되며 만기일 변동성이 크게 낮아졌다.
지난 9일(8000여억원)에 이어 이날 역대 최대치인 1조 6812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차익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만기일에 쏟아질수 있는 물량이 이틀동안 대부분 출회됐기 때문이다.
이날 국내 코스피시장은 폭락 7거래일만에 4% 이상 급반등하며 시작하면서 현물가격과 선물가격 갭이 급격히 벌어지며 베이시스(선물가격-현물가격)가 악화,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불과 개장 40여분만에 1조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진 것.
이는 결국 현물시장의 상승폭 반납으로 이어지며 시장 상승분위기를 해쳤지만 결과적으로는 만기일 부담을 줄이며 내일을 보다 가볍게 맞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사실상 추가로 나올 매물이 없다고 봐도 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금일부터 시행된 금융당국의 공매도 제한 조치로 신규 매도차익거래 설정이 불가능해진 것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보탠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차익거래 물량이 사실상 대부분 소진됐다"며 "공매도 금지로 신규 매도차익거래도 설정할 수 없어 내일 만기일 변수에 따른 주식시장 방향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금일 외국인이 프로그램을 제외한 개별주식 현물을 19거래일만에 순매수했다는데 그는 의미를 부여했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도 "2조원 넘는 역대 최대치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이 금일 출회되면서 더 이상 나올 매물이 없다"며 "물론 베이시스 악화로 가격조건은 좋지 않지만 금일 외국인이 상당한 양의 실탄을 확보한 만큼 지수 방향성에는 중립 이상의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프로그램매매 순매도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비차익거래 순매도 금액도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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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