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 6월중 시중 통화증가율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 전년동월대비 평잔) 증가율이 5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4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정부부문신용 증가폭이 전년동월에 비해 크게 충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은행은 6월중 통화 창출 능력이 있는 예금취급 기관의 포괄 범위인 M2 잔액이 1697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7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한 것이다.
지난 2004년 3월 2.7%를 기록한 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기도 하다.
말잔기준 정부부문신용은 지난해 6월 12조 1000억원 증가한 것에 반해 올해 6월에는 3조 9000억원 증가에 그친데 따른 영향이다.
한은 금융통계팀 김병수 과장은 "지난해 6월에 비해 올해 국고채 만기 도래액이 많이 줄었다"며 "이에 정부신용 마이너스 항목인 정부 예금이 쌓여 정부신용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M2에서 시장성 상품과 수익증권, 2년 미만 정기예금 등을 제외한 협의통화( M1, 전년동월대비평잔) 증가율은 전월 7.4%에서 5.4%로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조원 증가했던 수시입출식예금이 올해는 1조 5000억원 감소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금융기관유동성(Lf, 전년동월대비 평잔) 증가율도 전월의 4.4%에서 4.0%로 하락했다. 다만, Lf의 말잔 증가율이 4.0%에서 6월중 4.1%로 상승했다.
김 과장은 "Lf 말잔이 증가한 것은 M2에서 제외되는 2년이상 장기금융 상품이 3조원 늘었고, Lf에만 포함되는 생명보험사 계약준비금이 3조원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광의유동성(L, 전년동월대비 말잔) 증가율은 5월의 7.2%에서 6월중 8.1%로 상승했다. Lf 말잔이 증가하고여신전문기관 발행채 등 기타금융기관 상품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은은 7월 M2 증가율은 6월보다 상승한 3%대 중반으로 추정하고 있다. 민간신용이 주식형펀드 환매 진정에 따른 자산운용사의 유가증권투자 확대로 전년동월의 환수에서 공급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