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초저금리 2013년 중반까지 유지 가능성 천명
*10년물 수익률 2.038%까지 하락...금융위기 당시 저점 하향 돌파
*3년물 국채 입찰 성공적
* 투자자들, 미국채 보유 늘려-J.P. 모건증권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9일(뉴욕시간) 초저금리 정책을 최소 2년간 더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발표로 초반 낙폭을 만회하고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한때 2포인트 상승한 뒤 오름폭을 줄였고 장기물인 30년 만기 국채는 4포인트 치솟았다..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률은 급락, 국채 2년물과 3년물 수익률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일시적으로 2.038%까지 하락했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는 금융위기 당시 장중 저점인 2008년 9월의 2.040%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전날 증시 폭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이날 주식 등 위험자산의 저가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은 연준 발표후 다시 안전자산인 미국채로 몰렸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4/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5%P 내린 2.2660%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4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007%P 떨어진 3.6530%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04/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6%P 하락한 0.2043%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 수익률은 한때 0.2% 밑으로 하락했었다.
키프, 브루이에트 앤 우즈의 국채 및 기관 채권 트레이딩 헤드 제임스 뉴먼은 "사람들은 연준이 초저금리를 2013년 중반까지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데 놀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 전 실시된 국채 입찰도 국채 시장을 지지했다.
미국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320억달러 규모의 3년 만기 국채입찰 최고 수익률은 0.500%를 기록했다. 입찰 응찰률은 3.29로 직전월의 3.22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2008년 11월 이후 평균치는 2.97.
3년물 입찰에 비교적 강력한 수요가 몰리면서 약세를 보이던 미국채는 낙폭을 축소했다. 또 연준의 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0bp나 하락하며 장중 사상 최저치인 0.165%까지 하락했다.
J.P. 모건증권은 투자자들이 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채무위기와 증시 급락에 대한 두려움으로 안전자산인 미국채 보유를 늘렸다고 밝혔다.
J.P. 모건증권에 따르면 8일(월) 현재 미국채를 포트폴리오 벤치마크 이상 보유하고 있거나 미국채에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는 투자자 비율은 11%로 1주일 전의 6%에서 크게 상승했다.
7월 초에는 미국채에 롱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한 사람도 없었다. 이는 2005년 2월 이후 처음 발생한 일이었다.
이에 비해 미국채에 숏포지션을 취했거나 미국채를 포트폴리오 벤치마크 이하로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은 15% 하락, 4월 25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약화되고 있는 미국 경제와 글로벌 마켓을 부양하기 위해 앞으로 최소한 2년 더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책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현재 0~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이날 FOMC 회의 뒤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경제성장세가 예상했던 것보다 크게 약화됐다고 지적하며 초저금리 정책을 시장의 예상보다 오랜 기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준은 앞으로 수 분기 동안 경기회복세는 예상보다 다소 더딜 것이며 실업도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하며 경기전망에 대한 하강 위험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연준의 이날 발표에는 시장이 기대했던 3차 양적완화에 대한 내용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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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