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장기화된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소형 주택이 홀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소형부동산은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해 연금형 부동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주식시장은 요동치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는데다 대형 주택은 환금성이 떨어지고 임대사업으로 적절치 못하 다는 판단에서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면적 20㎡이하의 경우 1가구 2주택 제외 대상이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아울러 부가세가 면제되며 개별 등기가 가능하다.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면적에 관계없이 취득세 4.6%가 부과되지만 60㎡ 이하일 경우 주택으로 보지 않아 취득세가 면제, 85㎡ 이하일 경우 50% 감면혜택이 있다. 이런 세제혜택에 힘입어 높은 청약률이 실제 계약률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건설사들은 나홀로 청약 인기를 누리는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 1일 연내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물량을 당초 4만가구에서 6만가구로 상향 조정해 2년 후에는 수익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허가 난 도시형생활주택은 2만9958가구로 이는 지난해 전체 인허가 실적 2만529가구보다 많은 수치다.
정부가 올해부터 20가구 이상 사업승인 대상을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30가구 이상으로 완화하는 등의 정책이 공급증가를 불렀다. 아울러 지난 7월 1일부터 도시형 생활주택 건축 기준이 '150가구 미만'에서 '300가구 미만'으로 확대돼 대형건설사들도 공급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한라건설은 이달 중순 서초구 서초동에 공급예정인 ‘강남 한라비발디 스튜디오 193’를 공급 예정이다. 기존 도시형생활주택은 중소형건설사 위주로 공급됐으나 대형건설사에서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청약 불패를 이어가는 도시형생활주택도 건설사와 입지에 따라 청약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증가가 전세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도시형생활주택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된다. 도시형생활주택 붐은 대부분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수요에 의한 것으로 실수요자들은 극히 일부분이다.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도시형생활주택은 대부분 면적이 작아 1~2인 가구를 수용할 수 있지만 3~4인 가구를 수용할 수 없다.
아울러 물가상승으로 금리 인상이 단행돼 대출을 끼고 도시형생활주택을 구입할 경우 이자 비용이 수익률보다 높을 위험성이 있다.
부동산1번지 채훈식 실장은 “소형주택이 부족하다보니 정부의 지원하에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전세완화의 효과는 일부 지역에만 한정적으로 작용할 뿐 전체적인 전세 안정세에는 크게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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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