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주초 미국 의회와 백악관의 채무 문제를 둘러싼 합의 소식에 환호했던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룻 만에 방향을 틀었다.
미국 채무법안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치유하는데 한계를 가진 '미봉책'이란 지적과 함께 이로 인한 재정지출 축소가 취약한 경제를 침체로 빠뜨릴 것이란 우려가 확산됐다.
이 가운데 미국의 제조업지수가 크게 악화되었고, 여전히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살아 있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일본을 비롯해 대만과 중국 증시가 대부분 1% 이상 하락했다.
2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0.42엔, 1.21% 하락한 9844.59엔으로 마감됐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9% 떨어진 9872.17엔으로 거래를 개시한 후 이를 고점으로 장중 낙폭을 확대, 1% 이상 하락했다.
특히 미국 증시가 상승 시도에 실패하면서 약세 마감했고, 달러/엔이 생각과 달리 반등하지 못하고 오히려 사상 최저치를 위협한 것이 부담이었다.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및 중앙은행의 추가 완화정책 가능성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됐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역시 전거래일 종가보다 24.52포인트, 0.91% 내린 2679.2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전날보다 0.51% 하락한 2689.97포인트로 장을 시작한 후 낙폭을 키웠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7월 ISM 제조업지수가 2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데 따른 실망감과 경기 둔화 우려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여전하고, 장기적인 채무 위기 부담이 남아 있다는 점도 심리에 부담이 됐다.
가권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가권지수는 116.66포인트, 1.34% 하락한 8584.7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오후 4시 20분 현재 전날 대비 164.41포인트, 0.73% 내린 2만 2498.9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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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