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정부는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을 용인할 자세가 되어 있으며 필요할 경우 공조에 나설 의향을 보였다고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일본과 미국 그리고 유럽 통화당국자들이 미국 채무한도에 관련된 난항 때문에 달러화 매도 압력과 엔화 강세 양상이 벌어지자 긴급 대책 전화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일본 당국자들은 최근 엔고 현상과 이것이 일본경제에 미칠 타격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지난 3월 대지진 이후 회복하고 있는 일본 경제에는 엔화 강세가 더욱 부담이라는 입장이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통화 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도 좋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관련 소식통들은 밝혔다.
이 같은 입장은 필요할 경우 외환시장에 공동 개입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니혼게이자이의 보도에 대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논평을 거부한 채 "시장을 예의 주시하겠다"는 발언만 되풀이 했다.
미국 의회의 극적인 채무법안 합의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일시 76.29엔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3월 17일 기록한 76.25엔읠 사상 최저치를 위협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77.28/30엔에 호가되면서 미국 시장 종가보다 소폭 하락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