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 최근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S2가 미국 시장에서 반품이 잦다는 루머가 퍼져 삼성전자 측에서 해명에 나서는 등 해프닝이 벌어졌다.
소문의 내용은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S2의 반품률이 40%에 달한다는 것으로, 일부 트위터 사용자는 미국이 30일 이내 반품이 자유롭기 때문에 반품률이 높다는 해석을 달기도 했다.
국내 언론들이 이같은 사실을 의도적으로 보도하지 않고 숨기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트위터 사용자도 있었다.
하지만, 갤럭시S2는 아직 미국 시장에 출시도 안된 상황으로, 당연히 반품이 이뤄질 리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자 삼성전자는 공식 블로그 삼성투모로우를 통해 "일부 트위터에서 언급되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S2가 미국에서 반품률이 높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시장의 경우 현지 이통사와 출시 시점을 조율하고 있으며, 이달 중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공식 입장이 밝혀지면서 2일 현재 트위터 상에서 미국 내 갤럭시S2의 반품률이 높다는 글은 대부분 삭제됐으며, 대신 삼성투모로우에 올라온 공지 내용이 리트윗되고 있다.
이번 해프닝은 최근 삼성전자가 잇단 논란에 휘말리며 형성된 '삼성 견제' 분위기가 트위터를 통해 표출된 사례로 파악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삼성전자에 대해 냉소적인 글을 사실 확인 없이 리트윗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
일부에서는 이번 해프닝이 갤럭시S2에 대한 인기를 반증하는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가 있어야 안티도 있듯이 삼성 갤럭시S2가 애플 아이폰4와 함께 스마트폰의 대표주자로 떠오르면서 루머의 타깃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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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