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최장 16일에 이르는 조선업계의 여름휴가가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가운데 수주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호조를 보였던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는 7~8월 유럽을 비롯한 주요 선주들의 휴가와 맞물리며 눈에 띠게 줄어든 상황이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들어 이날 현재까지 단 한 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했다. 현재 막바지 협상이 진행중인 LNG(액화천연가스)선 수주가 미뤄지면, 지난 4월에 이어 모처럼 수주가 없는 한 달을 보내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 대형 컨테이너선(22척), LNG선(4척), 드릴십(4척)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호조를 보이며 연간 수주목표(110억 달러)의 61%를 달성했다.
STX그룹의 국내외 조선 계열사들도 이달 들어 수주가 전혀 없다. 상반기 43척, 30억3000만 달러의 수주실적을 쌓은 STX조선해양을 비롯해 STX다롄, STX유럽도 이달에는 수주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달 초 드릴십 2척, LNG선 6척, 유조선 5척 등으로 31억 달러를 수주한 이후 소식이 끊겼다.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현재까지 142억 달러를 수주해 이미 연간 수주목표(115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수주실적이 공식적으로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상반기 보다는 다소 주춤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7~8월은 선박 발주시장의 큰손인 유럽의 선주들이 한 달 이상의 장기휴가에 들어가는 시기로,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어려운 때이다”며 “하지만, 기존 수주시 체결했던 옵션들이 남아있고, 진행중인 해양프로젝트가 다수여서 하반기에도 수주가 큰 폭으로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이 지난 주말부터 최장 16일(휴일 포함)의 장기휴가에 들어간 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등 나머지 조선사들의 휴가가 시작된다.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과 마찬가지로 휴가일수가 2주이며, 삼성중공업과 STX조선해양은 1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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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