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는 경영의 등대다. CEO의 경영철학, 기업의 미래 이미지, 소비자 지향 마켓팅 비책등이 녹아있는 '30초' 혹 '10글자'의 결정체다. 증권사들 광고전은 치열하다, 기발하다. 그들의 생존전략과 문화, 경영관이 창과 방패로 활용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 광고와 경영의 앞과 뒤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뉴스핌=고종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이름에 대한 고민을 줄 곧 이어왔다. 회사는 증권시장에 잘 알려진 굿모닝신한증권이라는 이름 대신 현재 사명으로 변경하면서 초기에는 이름 알리기에 절치부심했다.
신한금융투자가 국내IB(Investment Bank)로 도약해 국내 금융업계 리더가 되겠다는 비젼을 제시하려 했으나 금융투자라는 사명은 생소했다.
하지만 새로운 사명은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는 국민가수 양희은 씨의 ‘너 이름이 뭐니’라는 유행어를 광고 카피로 활용하면서 대중에 친숙한 이미지가 됐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는 사람들이 사명을 쉽게 인지하고 ‘증권회사를 넘어 다양한 투자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연구하는 금융전문회사’라는 사명의 의미까지도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금융투자시대, 이름에서 답을 찾자’라는 슬로건을 생각해냈고, 이름을 더 주목하고 기억하게 만들 수 있는 광고적 해석을 찾는 고민은 유행어 하나로 해결됐다”고 했다.
신한금융투자와 광고 제작진은 가수 양희은 씨의 ‘나 이름이 뭐니’를 힙합·포크송 등 다양한 버전으로 편곡했다.
광고 제작 관계자는 “밝고 경쾌하고 내용이 잘 전달 돼야 한다는 기준으로 랩을 이용한 현재의 음악이 선택됐다”며 “녹음실에 등장한 양희은 씨는 자신의 유행어가 랩 음악으로 재탄생한 것을 보고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온다고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번 광고에는 3D 화면도 주목받았다.
노래가 조용한 도서관에서 시작되면서 서재에 놓여 있던 경제주간지 표지그림들이 살아있는 듯 움직인다. 이 장면은 파주 헤이리의 한 출판사 건물을 서재로 바꾸고 빈 잡지를 촬영한 뒤 한 달여 동안 국내 3D 전문가들이 모여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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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