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동국제강이 브라질 최초 여성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전방위적 구애(求愛)를 하고 있어 화제다.
다름 아닌 다음 달로 예정된 '10년 숙원'인 브라질 일관제철소 착공 행사에 호세프 대통령을 초청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
호세프 대통령(사진)은 룰라 정부에서 에너지장관과 정무장관을 지냈으며 지난해 10월 브라질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동국제강은 국내 철강업계 처음으로 다음달 브라질에서 3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착공행사를 할 예정이다. 현재 1차 부지정비 작업과 주변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활발히 진행중이다.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은 지난 2001년 취임한 장세주 회장의 '오랜 꿈'이다. 계획대로 2014년 완공할 경우 동국제강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고로를 보유한 철강회사가 된다.
이를 통해 동국제강은 '철강종가'로서의 명성을 회복한다는 목표다.
이같은 동국제강의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브라질 제철소 건설사업에 현지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일 "(지난해 7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내 한 기업의 미국 공장 기공식에 참석하면서 엄청난 홍보효과를 누렸지 않았냐"며 "브라질 대통령의 동국제강 착공식 참석여부도 그만큼 관심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 직원들은 현재 휴가까지 미룬 채 착공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은 최근 창립 57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동국제강의 새로운 시대는 브라질 시대"라며 “(브라질에서) 혼을 담은 열정을 쏟아 일관제철소를 건설해 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동국제강 한 관계자는 "현재 브라질 대통령을 초청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데 아직 일정이 확실치 않다"면서 "확정될 때 까지는 관련 홍보자료 등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