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브라질이 헤알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통화 선물에 적용되는 세율을 인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브라질 정부 경제팀 고위 관리직의 말을 인용해 헤알화 절상을 제어하기 위해 통화 선물 및 다른 파생상품에 부과되는 세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정부 소식통은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를 염두해 둔 조치라고 분석했다. 헤알화 강세에 베팅을 한 외국인들로 인해 올 들어 헤알화 가치는 미국 달러 대비 6%나 상승하며 지난 1999년 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귀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이 헤알화 절상을 통제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당국은 외국인들의 자금이 쏠린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브라질 정부 관계자는 아직 규제안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현지 BES투자은행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장키엘 산토스는 "이번 조치는 브라질 정부가 헤알화 강세의 원인 치료가 아닌 대증 요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브라질 중앙은행은 시중은행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거래하기 위해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예치금 비율을 높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