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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안보람 기자] 이번주 목요일 금통위를 앞두고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탈리아의 채무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급격히 강화되며 미국의 증시는 한 달 만에 최대폭의 하락을 기록했고, 채권가격은 크게 올랐다.
금통위를 앞두고 공격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지만 12일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시도가 나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완화된 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약세심리가 강화되던 채권시장에 이번엔 이탈리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유럽 3위의 경제규모를 지닌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안정과 은행권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미국에서는 예산감축협상, 부채 한도 상한 등을 두고 백악관과 공화당 사이의 이견이 좁아지지 않고 있다.
국내 수급여건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전날 17일만에 국채선물 순매수에 나섰다. 2만계약 중반으로 내려온 누적순매수 물량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순매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물의 경우 내일있을 2조원 규모의 국고채 조기환매가 호재가 될 전망이다.
물론, 지난달의 높은 물가수준과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의 물가안정에 대한 의지를 감안하면 누구도 금리동결을 확신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채권금리는 박스권 안에서 아래쪽으로의 압력이 강화되는 수준의 움직임만 보일 듯하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국고 3년 3.80%에서 저가매수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전날 입찰에서 다시한번 우호적인 수급이 확인됐다"며 "물가에 대한 우려가 부담스러운것은 사실이나 대외여건을 생각하면 7월 금리동결에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8월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일단은 시간은 벌었다"며 "대외불안이라는 호재에 채권이 얼마나 빠르게 반응할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금리하락시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시중은행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오랫만에 사들였는데 기조전환일지는 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을 제외하면 수급이나 대외여건은 채권강세를 지지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한 채권매니저는 "주변 여건이 채권시장을 지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금통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게 사실"이라며 "강세시도가 나오긴 하겠지만 최근 약세에 대한 반발정도일 뿐이지 그 폭이 클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재형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대외금리가 크게 하락했지만 국내시장 반응 약화 원인은 재정부 장관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긴축의지가 확인된 여파가 있고, 스왑 베이시스가 낮은 수준은 유지하면서 외화자금 여건에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CRS 시장의 불안정으로 이어질 경우, 국고채 금리 하락폭은 대외금리에 비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전일 불거진 유럽발 재정 우려 영향 있겠지만, 국내시장의 외화자금 여건을 고려한다면 안정적인 저가매수 장세보다는 불안한 등락 이어질 수 있다"며 "7월 금리 동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매파적인 당국의 스탠스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도 불안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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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