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캔자스 연방준비은행의 토마스 호닉 총재가 다시 한번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이미 금리인상에 나섰어야 한다는 식으로 말했다.
호닉 총재는 그 동안 버냉키 의장이 주도한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에 줄곧 반대해왔다. 연준은 여전히 제로금리(0%)를 고수하는 동시에 최근 제2차 양적완화까지 마쳤다.
7일(미국 현지시간) 호닉 총재는 지역 행사에서 연설한 뒤 언제 연준이 금리를 올려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18개월 전까지만 해도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지지 않으며 조만간 퇴임할 예정인 호닉 총재는 이미 오랫동안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지지해왔다.
그는 지금 소폭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여전히 통화정책 기조는 '수용적(accommodative)'일 것이란 의견이며, 제로금리를 지속하면 다시 한번 금융시장의 불균형을 만들어 낼 위험이 있으며, 이미 몇몇 문제의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긴축 정책을 하자는 게 안라, 제로금리 정책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제로금리와 막대한 적자에 기초한 경기 회복은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호닉 총재는 초저금리 정책이 어려움을 자초하고 대출을 줄인 은행들에 대한 지나친 관용이라고 직접적인 비판을 가했다. "은행권은 어디에 위험이 놓여있는지 판단을 내려야 하며, 은행이 고객에게 금리를 보장하지 않듯 연준이 이들의 금리를 보장할 이유는 없다"고 그는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당국이 일부 대형은행에게 "대마불사(too-big-to-fail)'라는 꼬리표를 적용한 것에 대해 "자본주의 법칙을 위반한 것으로 시스템을 파괴시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호닉 총재는 재정적자 축소 및 국채 발행 한도를 둘러싼 논의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장기적인 해법을 찾는 것이 신뢰를 유지하는데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