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신임 총재는 스트로스-칸 전 총재 밑에서 특별자문관을 지낸 중국의 주민(朱民) 자문관을 새로운 부총재로 기용할 것이라고 7일 로이터통신이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주민 전 자문관은 런민은행(PBoC)의 부총재직을 지낸 중국 관료 출신이다.
주변 관계자들은 라가르드 총재가 이전부터 신흥국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약속해왔다고 전했다.
소식통의 전언대로 주민씨가 부총재직에 오르게 된다면 중국은 IMF의 5인으로 이루어진 총재단에 한 자리를 꿰어차는 것이다. 이 직책은 IMF의 24개국 이사들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
라가르드 총재는 전날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고위직을 신설해 신흥국 후보가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존 립스키 수석부총재가 오는 8월 말에 자리에서 물러나는데, 이 자리에는 미국 측이 데이비드 립튼 백악관 자문관을 세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IMF 소식통들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