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태국 제1 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탁신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럭 친나왓이 첫 여성 총리 자리에 올랐다고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실시된 조기총선에서 잉럭 친나왓이 이끄는 푸어 타이당은 과반수 의석을 획득하며 여당인 민주당을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06년 군부 쿠테타로 망명길에 오른 탁신 전 총리 역시 잉럭 친나왓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럭 친나왓은 승리가 확실시된 뒤 지지자들에게 "최선을 다 할 것이고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지는 한편 오빠인 탁신 전 총리가 전화를 걸어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이 남아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부와 엘리트층으로부터 지지를 받던 여당 총수 아피싯 웨차치는 "푸어 타이 당의 승리를 축하한다"면서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현지 증권사의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는 대다수 시민들이 여전히 탁신 정 총리가 추진하던 정책들을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푸어 타이 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만큼 지난 6년간 끊이지 않는 소요사태로 불안해진 태국 정정 역시 안정을 되찾을 전망이다.
유라시아그룹 동남아 담당 분석가인 로베르토 헤레라-림은 "조만간 푸어 타이 당이 집권 저지당할 확률은 극히 제한적"이라면서 "모두가 우려하던 정정 불안은 이제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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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