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최근 부산발 청약열풍이 지방 분양시장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경남, 대전, 광주지역 분양시장 역시 부산 청약열풍에 편승, 호전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부산을 제외한 광주를 비롯한 일부 지방 분양시장은 1,2순위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이다 3순위에서 가까스로 청약이 마감됨에 따라 정작 계약률은 바닥을 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한신공영(회장 최용선)이 광주 상무지구에 공급 중인 '한신 휴 플러스' 아파트(238가구)는 1, 2순위에서 불안한 청약률을 보이다 지난 30일 3순위에서 마감하며 가까스로 기사회생 했다.
지난 달 부산 '해운대 휴 플러스' 청약에 대해 성공적으로 마감한 한신공영은 광주 상무지구에서 1순위 청약결과 238가구 모집에 59가구가 신청하면서 체면이 구겨졌다.
특히 전용면적 84㎡형에만 청약자가 몰렸을 뿐 전용면적 108㎡타입에는 2명, 123㎡ 타입은 청약자가 한 명도 없었다.
이어 2순위 청약에서도 중소형평형인 전용면적 84㎡타입에만 2명이 신청하며 해운대 휴 플러스 때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굴욕적인 성적을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 30일 3순위 청약에서 전용면적 84㎡타입은 118가구 모집에 3507명이 몰려 경쟁률 29대 1을 기록하며 바닥에 추락했던 브랜드 이미지를 가까스로 되살렸다.
이와 함께 정통 광주지역 출신 업체인 호반건설은 광주 수완택지지구에 공급한 수완2차 호반베르디움은 현재 3순위 청약 접수 중이다.
수완2차 호반베르디움은 1순위 청약결과는 425가구 모집에 111가구가 몰려 평균경쟁률 0.26대 1을 기록했다. 호반건설 측은 신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순위 내 청약마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3순위 청약마감의 원인은 지방은 청약통장가입자가 수도권에 비해 현저히 적어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3순위 청약에 수요자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서울 종합저축가입자는 72만명이나 광주를 포함한 5대 광역시의 가입자는 28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3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아 순위 내 마감이라 하더라도 분양 성공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와 함께 아직 계약금 할인, 중도금 무이자 등을 제공하는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어 신규 단지에 대한 수요층이 두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된다.
부동산1번지 조민이팀장은 “광주는 기존에 미분양 물량이 많다보니 청약통장의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며 “실제로 3순위 청약자들이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계약률은 낮게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