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1일 채권 금리가 오르고 있다.
그리스 긴축 재정안에 이어 이행 법안도 의회를 통과하면서 안도감에 안전자산선호가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이날 오전에 발표된 소비자물가도 전년동월비 4.4% 증가했고, 근원소비자물가도 3.7% 오른 점도 채권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포지션을 4만여 계약으로 줄인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점 역시 부담이다.
다만, 전일 발표된 7월 국고채 발행 계획에서 발행량이 축소되고 바이백 수량이 늘어난 것도 채권 수급 여건에 우호적이다.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점도 채권 약세를 제한시킬 것으로 보인다.
1일 국고채 3년물 11-2호는 전날보다 1bp 오른 3.77%에 거래 중이다. 국고채 5년물 11-1호는 4.025%, 국고채 10년물 11-3호는 4.31%로 각각 1.5bp, 2bp씩 올라 체결되고 있다.
9월 만기 국채선물 3년물은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6틱 내린 103.04에 체결 중이다. 전날보다 5틱 하락한 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3.01과 103.06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3144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보험사도 959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은행권과 개인은 각각 1867계약, 962계약의 매수 우위로 이에 대응 중이다. 증권사와 투신사도 각각 1024계약, 15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매니저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코어물가도지속적으로 상승했다"면서 "전일 발표한 국고채 계획은 수급상 호재"라고 말했다.
우호적인 수급과 물가 상승이 상충되면서 큰 영향력은 없을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전일 윈도우 드레싱으로 다소 강해졌던 부분이 되돌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면서 "7월 금통위 전까지는 그리스 관련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 미국 경제지표 등을 확인하며 박스권 흐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 채권 브로커는 "밤 사이 미국은 그리스 의회 긴축 실행안 승인과 제조업 지표 호조로 약세였다"면서 "아침 발표된 CPI도 4.4%를 기록하면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고 전했다.
대내외 재료는 약세 재료로 작용하겠지만 전일 발표된 국고채 발행 계획이 발행량 축소로 나타나면서 시장 강세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월초 예정된 단기자금집행, 1~2년 구간 캐리메리트 부각, 축소된 장단기 스프레드, 통안채 바이백 등을 볼 때 한 동안 커브 스팁이 유리해 보인다"면서 "재료가 엇갈리는 가운데 수급의 힘이 조금 더 큰 하루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브로커는 "전일 장후반 강한 되돌림이 좀 부담이 되었던 듯, 장초반 약세 출발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7월 국고 발행계획은 호재인데, 주식과 CPI를 보면 악재라서 박스권에서 눈치싸움을 하는 것 같다"며 "10년물이 상대적으로 약해서 커브가 살짝 스티프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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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