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국내 조선업계가 상반기 당초 목표를 초과하는 수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현재까지 조선해양 부문에서 63척, 148억 달러(현대삼호중공업 포함)를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 107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며, 올 수주목표 198억 달러의 75%에 이르는 호실적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상반기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인 드릴십 9척(옵션 4척 별도)을 수주한 것을 비롯해 바다 위 LNG(액화천연가스) 공급기지인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ㆍ재기화설비), FPSO(부유식 원유저장하역설비) 등 에너지자원개발 분야에서의 수주가 돋보였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수주의 핵심 키워드는 ‘에너지자원 개발’로, 당초 목표의 약 75%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며 “특히, 50억 달러를 수주한 드릴십은 세계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수주를 올렸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도 현재까지 33척, 111억 달러의 수주를 달성, 연초 수립한 수주목표 115억 달러의 97%를 채웠다.
드릴십 8척(46억 달러), LNG선 8척(16억 달러), LNG-FPSO 1척(30억 달러) 등 고부가가치선인 해양플랜트를 다수 수주한 삼성중공업은 질적인 면에서도 돋보인 상반기를 보냈다는 평가다.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 28척, 66억7000만 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컨테이너선 22척, LNG선 2척, 드릴십 4척 등을 수주한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올 수주목표(110억 달러)의 61%를 달성했다.
STX조선해양은 상반기 25척, 13억4000만 달러를 수주해 목표(50억 달러) 달성률이 27%에 그쳤지만, 하반기로 미뤄진 계약건들이 다수여서 목표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상반기 주요 조선사의 건조량(인도 기준)은 현대중공업 56척, 삼성중공업 40척, 대우조선해양 27척, STX조선해양 29척(예상치) 등이다.
조선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일반상선 분야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조선업계는 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돋보인 수주실적을 올렸다”며 “하반기에는 이익률이 높은 고부가가치선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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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