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 시장의 발목을 잡아왔던 그리스 재정 긴축안이 그리스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6월의 마지막 장을 국내 증시가 어떤 모습으로 마무리할 지 주목된다.
APㆍ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그리스 의회는 2015년까지 280억 유로의 예산을 절감하는 내용의 재정긴축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당초 예정대로 5차분 구제금융 지원금 120억 유로를 받게 됐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그리스 재정 긴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31포인트 넘게 뛰어올라 2094선에 올라섰다.
30일 증시전문가들은 그리스 재정 긴축안 통과로 당분간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해소돼 안도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리스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수그러들면서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에 초점을 둘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애널리스트도 "당장은 그리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에 시장의 초점이 맞춰지면서 추가적인 반등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1차적으로는 6월초 고점이자 60일선이 위치해 있는 KOSPI 2110 ~ 2150선까지 안도랠리 차원의 반등을 기대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애널리스트도 "긴축안 통과로 안도랠리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외국인의 추가적인 매수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수급 측면도 시장 우호적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도 국내 증시는 5월 이후의 하락 추세 상단선(2075pt)을 넘어서면서 추세 반전을 꾀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자동차를 중심으로한 일부 수출주와 실적모멘텀이 양호한 내수주 중심으로 관심을 주문했다.
다만, 그리스 불확실성 완화는 전날 일정부분 미리 반영됐기 때문에 G2(미, 중)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도 존재한다.
IBK투자증권은 "이틀 연속 실패했던 2100포인트 돌파에 성공할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거래량을 수반한 추세 상승 흐름보다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전략과 관련해서는 2100포인트 돌파 시 차익실현 매물 출회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최근 급등한 업종 및 종목 위주로 비중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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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