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HMC투자증권은 27일 하반기 정유업은 정부 규제 여부에 따라 최대 25%의 영업이익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정유사들이 휘발유ㆍ경유 소매 매출에 대해 리터당 100원 할인을 지속할 경우 회사별로 3500~9000억원의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이 때문에 2010년 하반기부터 개선되고 있는 정유업 호조세가 불확실해짐과 동시에 규제 리스크에 따른 투자매력 감소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국내 정유 4사의 기름값 할인은 다음달 6일까지지만, 정부의 물가안정 의지가 강해 이후에도 즉각적인 가격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100원 할인에 따른 국내 정유사들의 이익 변동성이 너무 커 이에 대한 결정 시점이 정유업 향후 주가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리터당 100원 할인이 7월 완전 종료되지 않을 경우 국내 점유율이 가장 낮고, 수출 비중이 높은 에쓰오일이 정유업 내에서 가장 매력적이다”며 “정유 4사 중 국내 점유율이 14% 내외로 가장 낮고 PX 증설과 함께 정제설비 확장 효과가 하반기부터 가시화됨에 따라 100원 할인이 연중 내내 지속되더라도 2011년 영업이익이 2조원 내외의 사상최대 수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반대로 7월 초 100원 할인이 종료된다면 이에 대한 손실이 가장 크고 2분기 공정위 과징금과 정기보수에 따른 이익 급감까지 겹쳐 주가가 크게 하락한 SK이노베이션의 가치 상승이 가장 빠르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HMC투자증권은 “국내 정유사들의 현재 밸류에이션 매력은 국내 어느 석유화학 회사보다 높다”며 ”정부 규제로 날개가 꺾일지, 아니면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지는 결국 7월 초 100원 할인 종료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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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