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기자] 2분기가 마감되는 이번 주는 그리스 부채 상황의 불확실성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보호막 제거로 심한 변동성이 예상된다.
연준의 2차 양적완화(QE2)가 종결되는 6월의 마지막 주에는 미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표를 비롯한 중요한 거시경제 자료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고 QE2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국채매입프로그램이 총 990억달러 규모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뉴욕증시의 3대 주요지수들은 혼조세로 지난주를 마감했다.
다우는 0.6% 내린 1만1934, S&P500는 0.2% 후퇴한 1268로 한 주를 마치며 지난 8주사이 7번을 내림세로 마무리했다. 반면 나스닥은 1.4% 오른 2652를 찍었고 러셀 2000은 2% 상승한 797을 기록했다.
6월은 증시에 우호적인 달이 아니었다. S&P500은 월간기준으로 5.7%, 분기기준으로는 4.3% 떨어졌고 올해 누적상승폭은 0.9%로 축소됐다.
증시는 유럽 부채위기와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및 예산삭감 논의로 향후 몇 주(couple of weeks)간 매도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제프 바이든 부통령은 예산안과 장기 부채삭감 협상을 계속 진행하기 위해 월요일(27일) 민주당과 공화당의 상원 지도자들과 각각 별도의 모임을 갖는다.
◆ QE2 종료 "장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
도이치뱅크의 미국 증권담당 수석 전략가인 빈킨 차다는 주식시장이 유로존 위기와 미국의 재정적자삭감 협상, 취약한 경제지표들과 QE2종료라는 난제들에 둘러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그리스가 5개년 내핍안에 대한 의회의 승인을 끌어내며 디폴트(채무불이행)을 모면하는데 필요한 EU/IMF 지원금을 지급받게 될 것이고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안 역시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다는 거시자료와 기업실적을 향후 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2분기 어닝시즌은 7월11일 알코아의 실적발표를 필두로 개막된다.
그는 7월 중순에 이르면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가시고 실업률 역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일 것이며 S&P500지수는 1220과 1260사이에서 바닥을 찍은 뒤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프로그램인 연준의 QE2는 이번 주로 종료되지만 만기도래 채권의 재투자로 월 25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차드는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3차 양적팽창을 전혀 시사하지 않은 것은 장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QE2가 시장에 상당한 리스크를 만들어냈다"며 "미국 경제가 QE3 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다면 1년 후 시장은 지금보다 경제회복을 훨씬 낙관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어프론트 시큐리티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스탠리는 QE2가 주가를 부풀렸다는데 이의를 제가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 수개월간 시장은 QE2가 만들어낸 거품중 일부를 토해냈다고 말했다.
◆ 주목해야 할 거시지표들
이번주에는 주간실업청구수당건수외에 주택과 제조업 자료가 가장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28일)의 S&P케이스-실러주택가격지수와 하루 뒤인 29일의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잠정주택매매지수는 주택시장의 더블딥을 확인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ISM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제조업활동은 2009년 9월 이래 가장 더디게 성장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7월1일(금)에 나올 6월 지수가 51.9로 처지며 제조업성장세가 더욱 둔화되었음을 시사할 것으로 점쳤다.
로이터 사전전망조사에 응한 이코노미스트들은 30일(목)의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12주 연속 4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27일(월)로 예정된 5월 개인소득 및 지출 지수는 소폭 개선될 것이나 28일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할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60.8에서 60.5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부진한 5월 지표들에도 불구하고 원유가의가파른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경기신뢰도는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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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