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위안화가 계속 일방적으로 절상될 것이란 금융시장의 투기적 판단을 억제하고, 나아가 중국 수출기업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위안화 절상 흐름을 중단시킬 필요가 있다고 중국 현지 경제전문가들이 조언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6월 사실상의 페그제를 중단한 이래 최근까지 중국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로 5.5% 절상되었으며, 올해들어서는 약 2% 가까이 절상 폭을 기록 중이다.
런민은행(PBoC)은 지난 5월에 5.5% 상승률을 기록해 근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소비자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유동성 흡수와 금리인상 외에 위안화 절상을 용인하는 정책을 구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중국 런민대(人民大)의 샹쑹쭤 교수는 24일 관영 증권보에 기고한 글을 통해 더이상 위안화가 절상될 근거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위안화 가치를 계속 상승하도록 버려두기 보단 안정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지 컨성팅기관인 중국외환투자연구소의 탄야링 소장도 지난해 위안화 절상으로 인해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었다고 지적했다.
증권보는 이날 기사를 통해 탄 소장이 따라서 "위안화 환율이 일방적으로 가지 않고 양 방향성을 보이도록 시장의 기대에 영향을 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환율의 신축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하면서도, 위안화의 급격한 강세가 수출기업들에게 미칠 타격을 우려해 환율 변동성을 작게 제한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미국 정치인들은 계속 중국이 위안화를 인위적으로 저평가되도록 유지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이에 대해 보복 관세를 물려야 한다며 압박해왔다.
중국은 최근에는 미국도 두 차례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달러화 약세 정책을 구사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반격에 나선 모습이다. 미국 달러화는 올해 들어 약 5% 정도 평가절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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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