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에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이날 환율은 1080원대에서 출회되는 네고물량 등으로 상승세가 제한되며 시가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말과 23~24일 예정된 EU 정상회담 등의 굵은 이벤트를 앞두고 공격적인 포지션플레이는 부담스러울 전망이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3분 현재 1088.00원으로 전날보다 0.10원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2.10원 상승한 1079.0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 중 1080.00원의 고점을 기록한 후 1077.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 하락과 역외환율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미국 경기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국제 에너지기구의 비축유 방출 소식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치보다 높은 9000건 증가로 나오고, 5월 신규주택판매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월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자 경기둔화 우려로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간밤 그리스가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과 5개년 긴축안에 대해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환율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서울외환시장이 하락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한국 채권 매수세, 월말 네고물량 등으로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증시가 그리스 사타 해결 기대감에 1% 이상 상승하고 유로화가 상승세를 보이며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커진 상태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74포인트, 10.01% 오른 1076.6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3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629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62억원, 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수급 면에서 역외세력들이 달러 매수에 나서는 반면 국내 은행권은 달러 매도에 대응하고 있다. 또 1080원대에서 네고물량이 나오고 있고 이에 맞선 결제수요도 출회되며 평형을 이루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7월물은 현재 1078.40원으로 전날보다 0.10원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0.90원 오른 1079.20으로 출발한 7월물은 장 중 1080.50원의 고점과 1078.20원의 저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8계약, 1만 694계약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증권/선물은 6676계약을 사들이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네고물량과 결제수요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며 "현재 증시가 1% 가까이 오르고 있는데 추가 상승하면 환율은 하락 반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고용지표 불안 및 유가 급락 등의 요인과 그리스 긴축안 합의 소식으로 상하방 모두 막히는 레인지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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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