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향후 30일간 비축유 6000만배럴 방출"
*中 6월 제조업성장 "제자리"...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
*주간실업청구건수 증가/달러화 강세로 부담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의 유가 선물은 23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상 비축유 발표에 배럴당 4달러 이상 하락하며 지난 2월18일 이래 최저 종가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근월물인 8월 인도분은 배럴당 4.39달러(4.6%) 하락한 91.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89.69~$94.47.
이날 종가는 지난 2월18일의 배럴당 86.20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백분율을 기준한 하루 낙폭은 5월5일의 8.6% 하락 이후 최대폭이다.
IEA는 이날 리비아의 원유생산 차질에서 초래된 공급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향후 30일간 하루 200만배럴씩 총 6000만배럴을 방출할 것이며 30일 뒤 상황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EA 회원국들이 시장에 공급할 6000만배럴의 비축유 가운데 절반은 미국이 부담하며 유럽지역 회원국들이 30%를 담당하게 된다.
IEA의 이 같은 결정은 석유수출국기구(OPEC)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주장에도 불구하고 OPEC이 지난 8일 회의에서 증산에 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뒤 내려졌다.
IEA의 결정으로 글로벌 시장 원유 공급량은 다음달 2.5%가 늘어나게 된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GDP성장전망을 축소 조정한데 이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제 둔화 우려가 고조됐고 이에 따라 유가는 초반부터 강한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2만9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9000건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1만4000건에서 41만5000건으로 1000건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중국의 6월 제조업은 가격 상승압력이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 둔화와 통화긴축으로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유가에 하향 압박을 가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