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미국의 채무 문제를 단기적으로 해결하고 넘어가려는 미국 정치권의 예산 합의 계획은 오히려 불확실성을 늘리는일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의 스티븐 헤스 애널리스트는 22일(현지시간) "미국 국채발행 한도 상한을 일단 소폭 상향 조정한 뒤 몇 달간의 추가 논의 시간을 벌자는 정치권의 계획은 국가신용등급의 하향 조정 가능성을 잠시 지연시키는 것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한 불확실성이 계속 증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여전히 미국이 장기적으로 최고 신용등급('AAA')을 유지할 자격이 있는 지 여부를 숙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안정적(Stable)' 전망이 적절한지 여부를 계속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몇 달 안에 의미있는 예산 합의가 나올 수 있는지 그 가능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미국 민주 공화 양당이 채무 문제에 대해 총괄적인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향후 12~18개월내 미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논란은 야당인 공화당의 공세를 더욱 강화시키게 될 전망이다. 공화당은 미국의 국채발행 한도를 확대하는 대신 더 강력한 예산 축소 방안의 채택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8월 초로 다가온 미국의 국채발행 한도 상향조정 시한 내 여야의 합의가 불발될 경우 3대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의 일제 신용등급 강등 결정을 촉발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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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