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실적 둔화 우려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센 모습이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9000원(2.32%) 내린 8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79만5000원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주가가 80만원 아래에서 움직인 것은 지난해 11월 18일(79만700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종가는 지난 1월 28일 기록한 최고가 101만4000원에 비해 21.10%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의 '팔자'가 두드러졌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 합은 17만3135주로, UBS와 크레디트스위스(CS), 모건스탠리, 비엔피 등 창구로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국내외 증권사들도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나서는 모습이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5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노무라증권은 "메모치 반도체 수요와 LCD 패널 부문의 수익성이 예상 만큼 양호하지 않다"며 "영업이익 전망치를 4조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투자증권도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16만원에서 112만원 낮춰 잡았다.
한승훈 연구원은 "메모리 및 LCD 부문 부진으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3조4000억원(예상치 3조9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분간 주가 전망도 그다지 밝지는 않다. 하지만 조정이 충분히 이뤄졌다는 점에서 매수 기회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키움증권 김성인 연구원은 "당분간은 모멘텀이 없겠지만, 8월 이후에는 글로벌 경기와 무관하게 IT 모멘텀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현 주가는 충분히 조정을 받았다.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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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