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상승하며 1085원대로 장을 마쳤다.
환율은 세계경기 둔화와 그리스 우려감으로 인해 위험통화 회피심리가 커지며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수출업체 네고 물량으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 1085원대를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5.90원으로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3.30원 오르며 마감했다.
하루 동안 외환시장의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환중개 58억 94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17억 1750만달러로 총 76억 1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환율은 4.40원 오른 1087.00원으로 출발한 이후 이를 고점으로 1084.7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주말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역외환율이 상승한 것을 반영하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이후 유로화 약세와 뉴질랜드 지진으로 인한 위험통화 동반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대외 불안감으로 인해 달러를 사들이고 국내증시도 하락하며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고점 매도성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의 추가 상승이 제한돼 1085원대 전후에서 횡보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다 203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장 막판 상승 반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7포인트, 0.10% 오른 2048.7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1992억원을 내다 팔았고 개인도 1509억원을 순매도했다.
아울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6월물은 2.80원 오른 1086.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90원 오른 1086.50원으로 출발한 이후 6월물은 1087.40원의 고점과 1085.20원의 저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209계약, 8678계약을 순매도했지만 증권/선물은 3087계약을 사들였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장 초반부터 1086원 위에서는 네고물량이 나왔고 1085원대에서는 결제수요가 나왔다"며 "이것이 공방을 벌이며 레인지 장세를 연출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딜러는 "아래쪽에서 비드가 많이 올라오는 것을 봐서는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아래에서는 역외 비드가 나오고 위에서는 네고 물량이 나오며 막혔다"며 "막판 주식이 반등하고 결제수요가 나오며 환율이 상승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