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 91일물도 10bp 상승
[뉴스핌=김민정 기자] 6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10일 채권금리가 상승했다.
전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있긴지만 동결에 대한 베팅이 더 많았던 만큼 금통위 이후 채권이 크게 약해진 모습이다.
특히, 3년 이하의 비교적 짧은 구간에서 금리 상승분이 커 커브는 플랫해졌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보다 8bp 오른 3.65%라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91%, 국고채 10년물은 4.25%로 전날보다 각각 6bp, 3bp 올랐다.
통안증권 2년물은 전날보다 6bp 오른 3.75%, CD 91일물은 10bp 올라 3.56%로 고시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5틱 하락한 103.52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6틱 내린 103.71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기준금리 인상 결정 후 103.39까지 내리는 등 크게 하락했다.
외국인은 1만 2277계약을 순매도 했다. 은행권과 투신사도 5548계약, 1313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는 1만 2376계약을 순매수 했다. 보험사와 개인도 각각 2486계약, 362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연기금과 국가도 각각 1790계약, 2079계약을 순매수 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47틱 하락한 106.31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7틱 하락한 106.70에서 출발한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106.22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 경계감 출발, 기준금리 인상 후 베어플랫
이날 채권은 전날에 이어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 속에 출발했다. 동결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전날 ‘그린북’에서 '인플레 기대심리'라는 단어가 쓰인 이후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진 모습이었다.
재정부가 오전 10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물가에 대한 발언들이 이어지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는 한 층 더 심화됐다.
실제 10시 19분경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채선물이 31틱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이후 채권금리는 약세를 유지했다. 특히 장기물 보다는 단기물이 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1만 20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한 선물사 채권 브로커는 "기준금리 오르면서 채권금리도 따라 올랐다"면서 "어제부터 혹시나 인상될 상황에 대비는 어느 정도 됐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외국인이 1만 2000계약 이상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채권금리가 더 올랐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외국인들이 팔기 시작한 것이라면 채권금리는 다음주 좀 더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외국계은행 채권 매니저는 "오전에 재정부 주최 물가관련 회의도 있었고, 기준금리도 전격 인상되면서 채권금리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1만 2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장이 좀 더 약해졌고 다가오는 선물 만기를 전후로 좀 더 팔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예측이다.
다만 그는 "주식이 하락하면서 숏커버가 나왔고 금리상승이 일부 되돌려졌다"고 말했다.
한 증권서 채권매니저는 "예상밖으로 금리가 인상되긴 했지만 오늘 숏이 결론적으론 좀 무리한게 아닐까 싶다"며 "장 이후 현물이 많이 강해지는 등 시장이 크게 약해질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하고 주식이 오늘 좀 많이 밀렸다"며 "달러가 좀 강해진 영향도 있긴 한데 금리인상 여파도 좀 있는 것 같다"고 관측했다.
이어 "오늘 커브가 좀 플랫해졌는데 앞으로 더 평탄화되면서 시장이 지지되지 않을까한다"며 "하방경직성이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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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