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코오롱 이웅열 회장이 삼화저축은행 로비 의혹에 휩싸이면서 코오롱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웅열 회장은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구속기소)과 곽승준 청와대 미래기획위원장 등과 함께 퇴출기로에 있었던 삼화저축은행이 우리금융지주에 인수될 수 있도록 힘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이 회장이 신 명예회장과 곽 위원장을 만난 시점이 지난 1월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특히 전날 민주당 이석현 위원은 "(이들의 회동이 있던) 이후 삼화저축은행이 정부가 대주주인 우리 금융에 인수돼 살아났다"고 밝혀 논란에 불을 붙였다. 실제 삼화저축은행이 금융위원회에 의해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것은 지난 1월, 우리금융지주에 매각된 것은 3월이다.
게다가 전날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부가 수사 초기부터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과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조사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웅열 회장을 매개로 한 곽승준, 이웅열, 신삼길 라인이 삼화저축은행이 우리금융그룹에 인수될 수 있도록 힘썼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 의원은 "이 회장이 코오롱 사장 출신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에게 삼화저축은행 구명 로비를 했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상득 의원과 이웅열 회장은 각각 "무책임한 정치공세", "사실과 다르다"고 비난하며 로비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있다.
코오롱 측에서도 그룹 총수와 관련된 사항이니 만큼, 특별한 입장 표명 없이 관련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한편 전방위 로비의혹에도 불구, 삼화저축은행은 지난달 20일 파산신청을 했다. 대주주인 신삼길 명예회장과 이광원 전 행장은 구속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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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